[제공=유화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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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증권은 2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모바일 신작 출시 임박과 더불어 리니지1 리마스터와 규제 완화까지 더해지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63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종모 연구원은 "리니지M, 상반기 출시할 리니지 2M에 이어 이번에는 리니지1이 리마스터로 다시 한 번 '린저씨'(리니지와 아저씨 합성어)들을 불러모을 예정"이라면서 "10년만의 결제한도 규제완화까지 맞물리면서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온라인게임에서도 실적 상승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출시할 모바일게임들의 지식재산권(IP) 파워는 더 이상 설명도 필요 없고, 중국시장에서도 훈풍이 기대된다"며 "신작출시와 시장상황 개선이 기다리고 있어 다시 한 번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1분기 말에 리니지1의 리마스터가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리마스터를 통해 그래픽 리메이크, 엔드유저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가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10년내 최대규모의 업데이트로 휴면유저 복귀와 기존유저의 모네타이제이션 모두 가능하다고 홍 연구원은 판단했다.

10년만에 온란인 게임의 규제완화 훈풍까지 불어오면 엔씨소프트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상승 중이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는 월 50만원 이상 결제가 불가능한 현행 온라인게임 결제한도가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보고 개선방안을 논의 중으로, 이르면 올해 상반기내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2009년 이후 10년만의 규제완화"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게임의 신작 출시도 몰려있다. 또한 게임업종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는 중국 판호도 발급이 재개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살아날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올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아이온2와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한 게임 3종까지 총 5종의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MMORPG)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3개 IP 모두 다년간 서비스하며 코어 팬 층을 보유한만큼 흥행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보수적으로 일부 게임 출시가 내년으로 지연된다고 가정해도 2년간 5종의 MMORPG를 출시하는 건 창사 이래 최초"라면서 "해외에서 경쟁력을 가진 IP인 만큼 해외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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