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095700)

제넥신 일봉

[ 1 ] 실적 분석

6개월 단위 실적 분석 (단위 : 억)

< 분석 결과 > * 투자의견 : 긍정적 대응

바이오회사를 분석하면 할수록 '우리나라도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그 가능성에 많은 자금을 투자할 환경도 조성되었음에 놀라게 된다.

제넥신은 올 3월 2500억이란 막대한 자금을 확보했기에 개발 성과를 낼 충분한 환경을 마련했다.

2019년은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GX-I7)'과 지속형 성장호르폰 '하이트로핀(GX-H9)'의 국내외 임상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하이루킨-7의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b상 결과가 상반기 암학회에서 발표될 전망이다. 하이트로핀도 또한 3상 IND 신청과 함께 글로벌 제약사들로의 기술이전 계약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InterLeukin-2를 이용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미국 Nektar사와의 주가 연동성이 높았었는데, 2019년 2월 모건스탠리에서 하이루킨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목표가 15만원의 리포트가 나오면서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제닉신은 바이로메드와 함께 바이오업종에서 2019년에 가장 기대가 되는 종목으로 분석된다. 특히 상반기 암학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루킨-7의 고형암 1b상 결과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

[ 2 ] 기업 핵심 분석

( 1 ) 개요

약효지속성을 늘리면서도 독성을 낮춘 플랫폼 기술인hyFc와 DNA 치료 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항암제, 인성장호르몬제,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적응증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주요 치료제로는 HyFc기술을 이용한 HyLeukin(면역항암제), HyTropin(지속형 성장호르몬제), DNA백신 기술을 이용한 GX-188E(자궁경부암 치료제) 등이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

( 2 ) hyFc : 약물의 채내반감기 증가 플랫폼 기술

제넥신의 hyFc는 높은 유연성, 약효지속성을 가지면서도 항체 특유의 면역세포 매개독성, 보체의존독성을 낮춘 플랫폼 기술이다.

면역거부 반응이 적으며, 생산에 있어 유전자 재조합 항체 생산 동물세포 배양공정만 적용돼 가격경쟁력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 3 ) HyLeukin-7 : 지속형 InterLeukin-7 제제

① InterLeukin : 면역체계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세포인 T세포의 증식, 활성화에 관여한다. 특히 InterLeukin-7의 경우 T세포의 활성화를 촉진하며, Killer T cell의 수는 증가시키면서도 이를 억제하는 Treg(조절 T세포)의 숫자는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② HyLeukin-7 : IL-7에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hyFc를 결합시켜 개발한 지속형 IL-7 제제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완료하고, 2018년 1월에 국내에서 고형암 임상 1상을 개시했다. 임상 1상 결과는 2019년 상반기에 암학회 발표 예상이다. 또한 뇌암(교모세포종) 대상 임상 1b상을 한국에서는 시작했고, 미국에서는 1/2상을 진행 중이다.

( 4 ) HyTropin (GX-H9) : 약효 지속성 성장호르몬

현존하는 인간 성장호르몬 주사는 모두 일 1회 제형이다.

HyTropin은 2주 1회 제형으로 개발 중인 약효 지속성 성장호르몬으로 임상 2상을 마치고 조만간 미국 FDA에 임상 3상 IND 신청을 하고, 2019년내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술이전이나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 임상도 검토 중이다.

2018년 9월, 제넥신은 Hytropin의 소아임상 2상 12개월 데이터를 발표했다. 지노트로핀을 매일 투여한 대조군보다 우월한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12개월 데이터에서도 재차 2주 1회 제형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2017년 12월, 중국의 I-Mab Biopharma와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총계약금 5.6억달러(계약금 1200만달러 / 마일스톤 5.48억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 5 ) 자궁경부전암 DNA백신(GX-188E)

DNA백신은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항원을 발현하는 DNA 조각을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일종의 유전자 치료법이다.

GX-188E는 자궁경부전암(Cervial Intraepithelial Neoplasia : CIN) 치료용 DNA백신으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16,18을 발현하는 DNA 유전자 정보를 플라스미드 벡터에 넣어서 인체에 주사하는 방식이다. 현재 유럽에서 CIN3 환자 중 병변의 크기가 50% 미만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2019년내 유럽 임상 2상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 6 ) 대규모 자본 조달

유상증자는 모두 전환상환우선주로 발행했다. 2017년 6월에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는 보통주로 모두 전환된 것으로 파악되며, 해외CB는 PUT Option 행사로 상환매입 후 소각됐다.

자본 조달 추이

( 7 ) 미국 바이오기업인 Rezolute 인수 (2019년 1월)

제넥신은 2019년 1/8일 한독과 함께 미국의 바이오텍 기업인 레졸루트에 2500만달러를 50:50으로 공동투자해 지분 54%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레졸루트는 2010년 설립된 의약품 개발사로, 대사성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초희귀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의 미국 및 유럽 임상 2b상을 앞두고 있다.

레졸루트의 성장호르몬 개발 경험은 한독과 제넥신이 공동 개발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8 ) 미국 아르고스 테라퓨틱스 인수 (2019년 2월)

제넥신은 SCM생명공학과 공동으로 미국 아르고스 테라퓨틱스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지적재산권 등 주요 자산을 경매를 통해 약 125억에 인수했다. 새로운 사명은 '코이뮨'으로 정했으며, 미국내 독립법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르고스는 2018년초까지 나스닥에 상장됐던 개인맞춤형 항암치료제 개발사로, 미국 FDA에서 인정하는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cGMP)시설과 함께 임상 3상을 완료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아르고스의 수지상세포 암 치료백신이 제넥신이 개발하고 있는 GX-17과 병용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임상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

( 9 ) 실적 추이

실적 추이 (단위 :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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