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액면분할을 실시하는 롯데칠성(005300)이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25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롯데칠성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만원(2.26%) 오른 18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칠성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유통주식 확대를 위해 10분의 1로 액면분할을 결정했고 이후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7일부터 14일까지 약 일주일동안 롯데칠성의 주가는 162만원에서 177만원까지 15만원 올랐다. 분할 전 주가 상승은 올해 주세법 개정으로 인한 실적 개선과 액면분할에 따른 주식거래 활성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액면분할 이후 롯데칠성 실적과 관련해서는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예상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맥주 주세법 개정 및 소주 가격 인상 가능성, 배당 강화, 액면분할 등은 모두 주가에 호재다"며 "롯데칠성은 실적과 모멘텀이 모두 강한 한 해를 올해 맞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올해 매출(2조5000억원)과 영업이익(1512억)이 각각 7.1%, 78.1%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시장의 영업이익 예상치 평균인 1074억원을 크게 웃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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