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드디어 외자판호 발급 개시
중국 정부가 드디어 게임에 대해 외자판호 발급을 시작했다.
판호 발급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은 4/2일 홈페이지를 통해 총 30종의 외산게임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마지막으로 외자판호가 발급된 지 13개월 만이다.
이 중에는 NHN의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콤파스’가 판호를 획득했다.
이는 수요일 게임주들이 급등할 아주 중요한 호재고, 중기적 추세를 바꿀 재료다.
물론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에게는 아직 판호가 발급되지 않았지 않느냐는 반문을 할 수 있으나 주식은 ‘미래의 시가총액’을 예상하는 공간이다. 중국의 외자판호 발급으로 우리 게임사의 미래는 더 밝아진 것이 분명하며 따라서 주가로의 반영은 당연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텐센트의 ‘왕자영요’는 지난 2월 월간 매출액이 1조를 돌파했다. 한 달에 매출 1조가 가능한 시장이 중국시장인 것이다.
그런 중국시장을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이 막 진출하려는 상황에서 사드가 터져버렸기에 거대한 중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대형 호재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 오늘 매출 2위 게임인 ‘완미세계’는 MMORPG여서 ‘검은사막’, ‘리니지2 레볼루션’ 등도 우리나라가 특히 강한 MMORPG게임이고 이미 한국, 일본, 대만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점도 호재다.
[ 2 ] 게임주의 중기적 환경 개선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IP와 웹젠의 ‘뮤’IP는 워낙 중국에서 큰 힛트를 친 게임이라 여러 중국 게임사들이 IP를 사서 여러 게임을 만들고 있다. ‘뮤’IP로 현재 ‘내자판호’ 발급을 대기 중인 게임만도 3종에 이른다.
따라서 위메이드와 웹젠은 ‘내자판호’ 기대주로 주가의 강세가 예상된다. 다만 위메이드는 소송 중인 킹넷의 오너가 실종되었고, 이에 승소하더라도 배상금을 못 받을 우려가 있다는 걱정이 있어 할인요인이다.
외자판호에서 가장 앞선 게임사는 펄어비스다. PC버전이라서 아쉬움은 있으나 ‘검은사막’에 대해 2017년에 일찌감치 신청해놓았기에 국내 게임사 중 ‘외자판호’와 관련해서는 가장 먼저 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자회사 CCP게임즈도 Eve Online China의 외자판호를 기다리고 있어 더욱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펍지의 모회사인 크래프톤 지분 2.1%(16.7만주 : 장부가 532억)를 보유한 넵튠도 수혜주로 분류할 수 있으나 조금 동떨어진 상황이라 하루 정도 반짝할 호재로 보인다.
[ 3 ] 오르면 팔고 내리면 산다
연이틀 큰 폭 순매수하며 기대감을 갖게 했던 기관이 화요일 코스닥시장에서 또다시 적지않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주 금요일의 경우 오전과 오후가 판이하게 다를 정도인데 하룻 단위의 변화는 이제 놀랍지도 않다.
그렇다면 대응이 중요하다. 오전과 오후가 다를 수 있고, 오늘과 내일이 다르다면 이는 단기매매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즉, ‘오르면 팔고 내리면 사는’ 단기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모그린텍인데, 신규 상장주로 매력이 있다. 월요일에는 17% 상승했다가 화요일에는 9%나 하락했다. 그렇다면 월요일 고점에 매도하고 화요일 저점에 매수하는 것이 아주 유효했다는 의미다.
여타 종목들도 마찬가지다. 최근 장세는 오를 때 사면 거의 물린다. 시세의 연속성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철저히 ‘오르면 팔고 내리면 사는’ 매매전략이 필요하다.
신규 상장주 중 아모그린텍, 지노믹트리, 기관 매수주 중 화요일 하락한 옵트론텍, 엠씨넥스류의 종목들을 발굴하고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