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은 8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화케미칼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아시아나 인수와 관련해 검토하고 있는 바가 없으며 향후에도 인수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태양광 사업은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는 모듈 평균판매가격(ASP)이 일부 감소했으나 올해는 소폭 반등해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고효율 고부가 가치 제품 믹스를 가지고 있다"며 "공장에서 모노라인 전환, 듀오라인 전환이 예정에 있는 등 프리미엄 전략으로 가고 있어 올해는 태양광 사업쪽에서 (이익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추가했다.

한화큐셀의 생산캐파(능력)와 관련해서는 "올해 1분기 기준 10.7GW로 지난해 4분기와 같다"며 "연말까지 모듈 효율 증대에 따른 캐파 증가가 있을 수 있으나 해당 숫자를 정확히 밝히기 힘들다"고 보충했다.

이어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태양광 미국 공장은 2월부터 가동되고 있고 풀캐파는 1.7GW"라며 "손익 정보를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매출이나 수익성 관련해선 좋은 편"이라고 했다.

중국 정부의  태양광 보조금 정책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언급했다.

한화케미칼은 "중국 태양광 보조금 정책과 관계없이 한화큐셀은 글로벌 탑러너 프로젝트 위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며 "지난해 하반기에도 중국 보조금 축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이끌어 낸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보조금 축소는 악재가 아니다. 경쟁력 없는 업체들의 구조조정을 가속화 시키는 측면도 있어 이미 기술력을 쌓은 한화큐셀의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라며 "태양광 수요 또한 지난해 대비 올해 상당히 살아나고 있어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적자가 누적된 리테일 부문의 면세사업 철수와 대해서는 "(면세점을 운영 중인) 여의도 63스퀘어가 9월 말까지 영업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연간 기준 약 3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가공소재 부문은 2분기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따라 1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성소다 정기보수는 4~5월 중에 30만t이 예정돼 있다. 회사는 "20~3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비용 손실은 현재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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