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교보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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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20일 금호산업(002990)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매각 성공 및 흥행 여부에 따라 향후 주가 변동성 확대 및 목표 주가 상향 요인이 발생할 수 있지만 매각 여부와 별개로 금호산업의 실적 방향성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고 풍부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최소 3년 이상의 영업이익 고속 성장이 보장돼 있다"고 평가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115억원, 영업이익 69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0.7%, 24.4% 증가했다"며 토목(15.4%) 및 주택(37.7%) 신규 착공현장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두자리수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매출총이익은 주택 원가율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 및 토목·건축의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전년비 대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또 "약 46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원가·판관비에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대폭 개선됐다"며 "순이익은 환율변동에 따른 아시아나 항공 지분법 손실 반영으로 전년비 적자 전환했지만 2분기 이후 매도 가능 증권으로 변경돼 향후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실적 예상과 관련해서는 "매출액 1.6조원, 영업이익 606억원을 예상한다"며 "토목(+9.2%), 건축(+13.0%), 주택(+27.0%) 등 국내 전부문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급격한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향후 누적 수주잔고(현재 6조원)의 지속적 증가에 힘입은 주택 분양물량 증가, 사회간접자본(SOC) 등 정부의 공공공사 추진 확대, 신규공항 슈퍼사이클 도래 등 에 힘입어 향후 수년간 고속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미 보장된 실적 개선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계열사 지원(유상증자 등) 이슈 등 불필요한 논란이 해소되고 차입금 감소, 자체사업 시행 등으로 투자 매력이 급격히 부각될 전망"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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