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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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부실채권비율이 3분기 연속 1%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8%로 전년 동기(1.18%) 대비 0.2%p 하락했다.

부실채권비율은 자산건정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은행 부실채권비율이 1% 아래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3분기 말(0.82%) 이후 지난해 3분기(0.96%)가 처음이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1.43%)은 전년 동기(1.75%) 대비 0.32%p 하락했다. 대기업여신(2.12%)은 전년 동기(2.84%) 대비 0.72%p 떨어졌다. 중소기업여신(1.05%)도 전년 동기(1.13%) 대비 0.08%p 감소했다. 반면 개인사업자여신(0.39%)은 전년 동기(0.38%) 대비 0.02%p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5%)은 전년 동기(0.25%)보다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0.19%)은 전년 동기(0.19%)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기타 신용대출(0.40%)은 전년 동기(0.38%) 대비 0.01%p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34%)은 전년 동기(1.39%) 대비 0.06%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0.8%로 전년 동기(101.9%) 대비 1.2%p 떨어졌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총 대손충당금잔액을 고정이하여신으로 나눈 비율이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 부실채권비율(0.98%)은 전년 말 대비 비슷한 수준이나 대손충당금적립률(100.8%)은 소폭 하락했다"며 "향후 신규부실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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