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C코오롱PI (17892) ]

SKC코오롱PI 일봉

[ 1 ] 실적 분석

6개월 단위 실적 분석 (단위 : 억)

< 분석 결과 > * 투자의견 : (중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대응

자본금 규모가 147억으로 사업 규모에 걸맞는 매력적 사이즈고, 코오롱과 SKC그룹이 같은 지분을 보유해 ‘투명한’ 운영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도 근본적 매력포인트다.

PI소재는 내열성, 내구성, 내화학성, 투명성 등의 특징으로 전기차 배터리용, 갤럭시폴드 베이스 필름용, 5G폰용 Modified PI 등 용도가 계속 개발되고 있다.

또 SKC코오롱PI는 그동안 필름 분야에서 세계에서 세계 1위였으나 3분기부터 Varnish(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에 사용)도 진출하게 됐다.

화웨이 사태, 듀퐁, 카네카 등 경쟁사들의 증설 등 부정적 요인도 도사리고 있으나 PI라는 소재 자체가 경쟁력을 갖추고 용도가 증가하며 성장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라는 점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2만5000원 아래는 절대 저평가 영역이며,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4/23일부터 강력한 공매도 공격을 받고 있으며 대차잔고 증가분은 86만주에 달한다. 하지만 PI의 성장성과 실적 전망을 고려한다면 2만6000~2만7000원대는 매력적인 가격대로 분석되기에 중기적 관점에서 차분한 접근이 좋다.

[ 2 ] 기업 핵심 분석

( 1 ) PI (Polyimide) 생산업체

SKC와 코오롱인더의 PI필름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 2008년 6월에 설립된 합작법인으로 PI를 제조 및 판매한다. PI는 내열성, 내화학성 등의 장점을 지닌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이다.

SKC코오롱PI는 필름 부문은 세계 1위(2017년 기준 28%)이며, 2019년 2분기부터 Varnish 생산을 시작했다. 향후 파우더, 얀(원사), 폼(발포제) 등 다양한 형태의 PI 파생제품을 만드는 전문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 2 ) 분기별 실적

분기별 실적 추이 (단위 : 억)

① 애플 아이폰 수요가 1분기 내내 부진하며 FPCB용 PI필름 매출이 급감

② 중국 모바일 수요 부진에 따른 방열시트 판매 급감

③ 주요 원재료인 PMDA가 가격이 최고 수준이었던 2018년 4분기에 구매한 잔여분이 1분기에 대부분 반영

( 3 ) 매출 구성

2018년 기준, FPCB용 40% / 방열시트용 38% / 일반산업용 22% 등이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 PI필름 비중 증가 추세인데, 2018년 13%에서 2019(E) 20%로 예상된다.

주력제품 분기별 매출 추이 (단위 : 억)

( 4 ) 휴대폰용 PI 현황

화웨이 스마트폰 이슈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PI필름 수요량 많은 하이엔드 및 OLED 채용 스마트폰 비중 높아지고 있고,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급격한 둔화만 없다면 PI필름 전체 수요는 올해 무난히 증가할 것이다.(5월 해외NDR 내용)

휴대폰용 PI 고객사 현황

( 5 ) 폴더블폰과 5G폰 수혜

PI필름은 우수한 열적 특성 때문에 수요가 다변화 추세다.

2019년 하반기에 시판이 예상되는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Base Film을 독점 공급중이다.

또한 5G폰이 본격화되면 전체적인 방열구조가 바뀔 수 있을 뿐만 아니라 RF-PCB에 사용되는 소재인 LCP(Liquid Crystal Polymer)가 PI 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LCP는 기본본적으로 저유전율 특성을 가지고 있는 반면 내열성이 떨어지고 단가가 높은 약점이 있다. 최근 PI 기술의 발전으로 저유전율의 성질을 높였기 때문에 단가측면에서는 PI Film이 우위에 있다.

PI필름 수요 확대 추이

( 6 ) 전기차 배터리향 PI필름

전기차 배터리에 부착되는 PI필름은 각형 배터리 셀 외부의 6개면에 붙이는 절연 필름이다. 그동안 배터리용 절연필름으로 주요 사용되어온 PET필름은 파괴전압이 6kV지만 PI필름은 11kV여서, 안전성이 최우선적으로 요구되는 전기차 배터리 특성상 PI필름으로 대체되는 상황이다.

전기차 배터리향 PI필름 매출 전망

( 7 ) 증가하는 연간 공급 계약

2018년 10/1일에 이어 11/19일에도 연간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그동안은 분기 단위 계약이 주류였는데 연간 ‘최소 구매 확정’ 계약을 맺는다는 것은 주요 수요처인 CCL업체들의 원자재 확보가 힘들다는 증거이며, PI필름이 공급자 우위의 시장임을 보여주는 증거다.

연간 공급 계약

( 8 ) PI Varnish 양산

약 100억을 투자한 PI바니시공장 시생산을 마치고 2019년 2분기부터 양산 제품을 공급한다. PI 바니시는 액상 형태의 PI를 의미한다.

2분기 중에 반도체용 PI 바니시를 양산, 공급할 예정이다. 반도체용 PI바니시는 반도체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반도체를 시작으로 디스플레이와 전기차 모터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9 ) 고성능 및 고후도 방열시트용 PI필름 개발

①고성능 방열시트용 PI필름

개발한 고성능 방열시트용 PI필름은 탄화과정에서 보다 안정적인 흑연(Graphite) 구조형성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기존 제품 대비 약 10~15% 높은 열전도를 이뤄냈다.

외부 전문기관의 성능 검증을 마친 상태이며, 고객 인증 과정을 끝내는대로 공급 예정이다.

②고후도 방열시트용 PI필름

고후도 방열시트용 PI필름은 라미네이트가 필요없는 두꺼운 흑연 생산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SKC코오롱PI가 세계 최초로 125㎛ 두께의 방열시트용 PI필름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공정 코스트, 인건비, 작업시간 등 수요처가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으로 수요가 클 전망이다.

현재는 얇은 PI방열시트를 라미네이트(적층)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라미네이팅 과정에서 사용되는 접착제로 인해 방열기능이 저하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 10 ) 원자재인 PMDA 가격 하락

PI필름의 주요 원자재인 PMDA 가격이 2018년 10월 21달러를 최고치로 기록한 후 2019년 1월, 16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이에 따른 마진이 개선될 전망이다. 구매한 원재료를 소진하는데는 3개월 가량 소요된다.

( 11 ) 예상 실적

예상 실적 (단위 : 억, 원)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