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금융감독원]
[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국내외 주요 기관 보고서를 토대로 글로벌 핀테크 10대 트렌드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로는 ▲핀테크 기업 인수·합병 확대 ▲빅테크 기업의 시장 잠식 가속화 ▲핀테크 기업과 전통 금융기관간 협력 강화 ▲핀테크 기업의 종합 금융플랫폼 사업 확대 ▲핀테크 기업의 기업공개(IPO) 성공 추세 둔화 ▲금융 정보기술(I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인슈어테크의 성장 ▲블록체인 기술 적용 확대 ▲레그테크 투자 가속화 ▲사회적 혁신금융의 부상 등이 꼽힌다.

우선 미국·유럽 등에서는 지급결제 분야 중심으로 거래규모 1조원 이상의 메가딜이 다수 성사되는 등 핀테크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 또 전자상거래, 소셜미디어 등 비금융 플랫폼을 보유한 빅테크 기업의 금융시장 내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중국의 알리바바, 텐센트 등은 지급결제, 온라인대출, 보험 등으로 진출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시장지배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은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수평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종합 금융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기술 발전에 따라 금융분야의 디지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인프라스트럭쳐 핀테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인슈어테크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금융사들의 경우 핀테크 기업과 협력 및 경쟁을 통해 핵심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핀테크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 이들은 향후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 등을 중심으로 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핀테크 발전이 금융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제고해 궁극적으로 금융소비자 효용이 향상되도록 제도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안정성 제고를 통해 금융 소비자 권익이 더욱 향상되도록 핀테크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