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연내 한국거래소에 대한 포괄적 검사를 실시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0년을 끝으로 9년 가까이 종합검사를 받지 않았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4분기(10~12월)께 한국거래소에 대한 포괄적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의 상장·퇴출업무, 불공정거래 시장감시 현황, 투자자 보호 정책, 거래 시스템 등 한국거래소의 업무 전반을 심도있게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생각이 있다"면서도 "(금융위원회와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아직 일정 및 구체적 방법 등이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금융감독원은 올 초에도 한국거래소 종합검사 시행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시기와 검사 방법 등을 두고 금융위원회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한국거래소에 대한 검사를 하반기로 미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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