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120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25.62) 대비 1.43포인트(0.07%) 오른 2127.0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0포인트(0.22%) 오른 2130.32에 개장한 후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0억원어치, 4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2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20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이 서로 무역협상 합의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 경우 북미 간 핵협상까지 바통이 이어질 수 있어 한국에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곽 연구원은 "또한 국내기업 이익은 대외변수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미중 간 무역분쟁 우려 완화 시 실적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이 경우 코스피는 2200 선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24%)와 건설업(1.06%), 증권(0.48%), 기계(0.13%), 철강금속(0.09%)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0.87%)과 운수창고(-0.51%), 통신업(-0.41%), 화학(-0.27%)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현대차(1.42%)와 현대모비스(1.99%)만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0.55%)와 셀트리온(-0.24%), LG화학(-0.14%), 신한진주(-0.56%), POSCO(-0.41%), SK텔레콤(-0.57%) 등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2.64) 대비 1.85포인트(0.26%) 내린 720.7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포인트(0.33%) 오른 725.04에 개장한 후 오전 9시10분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0억원어치, 14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홀로 3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1.02%)와 신라젠(-0.35%), CJ ENM(-0.96%), 헬릭스미스(-0.36%), 펄어비스(-2.01%), 메디톡스(-3.15%), 스튜디오드래곤(-1.27%), 휴젤(-1.89%), 셀트리온제약(-0.58%) 등이 하락세다.

에이치엘비만이 유일하게 전 거래일보다 0.29% 오른 7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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