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5일 한전KPS(051600)가 바카라원전 매출인식이 지연됐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전날 한수원, 한전KPS, 두산중공업은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Nawah Energy)와 5년간의 장기정비사업계약(LTMSA: Long-Term Maintenance Servic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당초 예상했던 기간(10년)보다 짧은 5년 짜리 장기정비사업계약(LTMSA)을 맺었고 계약금액 역시 Nawah에서 발행하는 역무지시서에 따라 결정돼 불명확한 상황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약 기간도 짧고 계약 규모도 알 수 없지만 이미 2015년 채용된 관련 인력 400명이 매출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2021년 1호기 상업운전과 함께 본격적으로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10년 이후 꾸준한 배당성향(40% 이상)이 유지됐음을 감안하면 올해도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배당성향 47%를 가정하면 주당배당금(DPS)은 1479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전KPS의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9000원(19.6%) 내린 3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 관련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늦은 2021년부터 발생해 중장기 실적 전망치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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