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2120선을 유지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21.64)보다 0.21포인트(0.01%) 오른 2121.85에 마감했다. 지수는 1.44포인트(0.07%) 내린 2120.20에 출발해 장중 보합권에서 주로 움직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73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95억원, 18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의약품(0.75%), 은행(0.71%), 전기전자(0.52%), 전기가스업(0.47%), 증권(0.35%), 보험(0.16%) 등은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1.6%), 기계(-1.24%), 종이목재(-1.16%), 화학(-0.86%), 건설업(-0.69%), 음식료업(-0.61%), 섬유의복(-0.3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LG화학(-1.28%), 포스코(-0.82%), 신한지주(-0.78%) 등은 내렸으나 삼성전자(0.22%), SK하이닉스(3.30%), 삼성전자우(1.20%), 셀트리온(1.20%), 현대모비스(0.43%) 등이 올랐다. 현대차와 SK텔레콤은 전 거래일과 같이 보합마감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G20 협상 결과를 놓고 여러 의견이 나오지만 한가지 시나리오를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회의가 마무리 되는 이번주 말까지 대기모드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0.02)보다 0.65포인트(0.09%) 내린 709.37에 마감했다. 지수는 0.13포인트(0.02%) 오른 710.15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0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9억원, 3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주는 혼조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0%), 헬릭스미스(4.31%), 메디톡스(2.66%), 스튜디오드래곤(0.58%)은 올랐으나 신라젠(-0.52%), CJ ENM(-0.35%), 에이치엘비(-2.96%), 펄어비스(-0.75%), 휴젤(-1.70%), 셀트리온제약(-0.79%)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에 선을 그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미중 무역협상 우려가 부담을 줬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하락한 2만6548.2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95% 내린 2917.3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1% 하락한 7884.72를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미 외교협회 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도 "일시적이거나 순간적으로 벌어지는 일들에 단기적으로 과잉 반응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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