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남한과 북한, 미국 정상들의 판문점 회담 소식에 2140선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30.62) 대비 14.83포인트(0.70%) 오른 2145.4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2포인트(0.78%) 오른 2147.24에 개장한 후 2140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20억원어치, 19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홀로 56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3시46분 판문점 JSA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T2)과 군정위 소회의실(T3) 건물 사이 군사분계선 앞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두 정상이 만나는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한 차례 악수를 나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10여m 올라가 판문각 앞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 곳에서 한 차례 더 악수를 나누고 함께 남측으로 내려왔다.

이후 문 대통령도 자유의집과 군사정전위원회 건물 사이에 모습을 드러내며 역사적인 3자 회동이 성사됐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사이에 두고 양 옆에 섰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행보는 파격적이었지만 긴장을 더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것만 합의한 것"이라며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중 일부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하단을 강화하는 요인일 뿐 상단을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86%)과 비금속광물(1.44%), 화학(1.46%), 섬유의복(1.20%), 철강금속(1.20%)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0.27%)과 전기가스업(-0.02%) 등은 소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1.87%)와 현대차(0.36%), 셀트리온(0.73%), LG화학(1.27%), 현대모비스(0.42%), POSCO(1.84%), 신한지주(0.56%), 삼성바이오로직스(0.78%) 등이 상승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0.19%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0.53)보다 7.10포인트(1.03%) 오른 697.6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5포인트(0.85%) 상승한 696.38에 개장한 후 점차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5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어치, 8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1.77%)와 CJ ENM(1.36%), 신라젠(2.23%), 헬릭스미스(5.34%), 펄어비스(0.19%), 메디톡스(2.67%), 스튜디오드래곤(1.18%), 휴젤(2.00%), 셀트리온제약(1.04%), SK머티리얼즈(3.17%) 등 모두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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