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일 넷마블(251270)의 최근 주가 하락이 3분기 신작 기대감과 해외모멘텀을 고려할 때 과도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작년 12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부터 6월 일곱 개의 대죄까지 4개의 신작게임을 흥행시켰다"며 "일곱 개의 대죄가 일평균 15억~20억원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BTS월드가 초기 일 매출 1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모두 외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했으나 무리한 과금모델을 지양하고 국내외 흥행하면서 게임의 저변이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다수의 신작 게임을 개발 중이며 해외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높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 요괴워치 메달워즈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일본에 출시될 예정이고 4분기 대규모다중접속자롤플레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와 A3스틸얼라이브가 대기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줄어든 457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8.7% 증가한 5446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일곱 개의 대죄가 일본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흥행했지만 출시 전후 마케팅비가 집중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3분기 일곱 개의 대죄가 일매출 15억원 이상으로 안정화되고 있으며 BTS월드가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며 "요괴워치와 블레이드앤소울이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넥슨 인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신작과 해외 출시 모멘텀이 지속되기 때문에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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