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강보합선에서 출발했다. 지수는 2080선을 놓고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80.58) 대비 2.95포인트(0.14%) 오른 2083.53에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9시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5포인트(0.10%) 내린 2078.53을 가리키고 있다.

최길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요 이벤트들이 대부분 소진돼 업종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며 "다음 주 미국 기업 어닝시즌이 시작돼 관련 종목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6억원, 7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34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유통업(0.92%), 운수창고(0.57%), 철강금속(0.52%), 전기가스업(0.43%), 통신업(0.35%), 종이목재(0.34%), 서비스업(0.25%)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증권(-0.7%), 의약품(-0.53%), 섬유의복(-0.39%), 건설업(-0.39%), 금융업(-0.33%), 보험(-0.29%)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0.32%) 낼ㄴ 4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0.13%), 셀트리온(-0.78%), 현대모비스(-0.22%), 신한지주(-0.68%) 등은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13%), LG화학(0.88%), 포스코(1.05%), SK텔레콤(0.20%)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7.09) 대비 0.78포인트(0.12%) 오른 677.87에 출발했다. 지수는 장 초반 하락전환해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675.5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9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81억원, 51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6%), CJ ENM(-0.46%), 헬릭스미스(-1.51%), 펄어비스(-0.62%), 스튜디오드래곤(-1.30%), SK머터리얼즈(-0.70%) 등은 내림세다. 반면 신라젠(0.22%), 메디톡스(0.05%), 케이엠더블유(2.09%), 휴젤(0.57%) 등은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 발언으로 다우지수가 2만7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88포인트(0.85%) 상승한 2만7088.08로 장을 마쳤다. 이는 사상 최고치 종가 기록으로 지난해 1월 2만6000포인트를 돌파한지 1년6개월만에 2만7000포인트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 대비 6.84포인트(0.23%) 오른 2999.91에 마감하며 3000선 돌파 직전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9포인트(0.08%) 하락한 8196.04에 마감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미국 전역의 기업 투자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며 "교차 조류가 경제 전망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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