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80.58) 대비 6.08포인트(0.29%) 오른 2086.6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2080.58) 대비 2.95포인트(0.14%) 오른 2083.53에 출발해 장 마감까지 강보합선을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71억원어치를 홀로 사들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8억원, 5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했다. 통신업(1.97%), 은행(1.08%), 운수장비(0.84%), 운수창고(0.7%), 음식료업(0.35%), 금융업(0.34%) 등이 올랐다. 반면 건설업(-0.92%), 의약품(-0.58%), 증권(-0.1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22%) 오른 4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36%), LG화학(1.03%), 현대모비스(1.73%), 신한지주(0.56%), SK텔레콤(2.16%)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1.06%), 삼성전자우(-0.26%), 셀트리온(-1.57%) 등은 하락했다. 포스코는 전 거래일과 같았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로 인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단기적 반등이 나올 수 있지만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금리 인하가 경기를 개선시켜 기업 이익의 반등을 이끌어내는 신호가 필요하다"며 "금리 인하는 경기가 좋을 때 단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7.09) 대비 4.08포인트(0.60%) 오른 681.17에 마감했다. 지수는 0.12% 오른 677.87에 출발해 꾸준히 상승폭을 늘려나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7억원, 61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2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4%), 헬릭스미스(-1.68%), 펄어비스(-0.62), 메디톡스(-0.07%), 스튜디오드래곤(-0.29%) 등이 하락했다. 반면 CJ ENM(0.80%), 신라젠(0.78%), 케이엠더블유(5.71%), SK머터리얼즈(2.23%), 휴젤(2.37%) 등은 올랐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 발언으로 다우지수가 2만7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88포인트(0.85%) 상승한 2만7088.08로 장을 마쳤다. 이는 사상 최고치 종가 기록으로 지난해 1월 2만6000포인트를 돌파한지 1년6개월만에 2만7000포인트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 대비 6.84포인트(0.23%) 오른 2999.91에 마감하며 3000선 돌파 직전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9포인트(0.08%) 하락한 8196.04에 마감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미국 전역의 기업 투자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며 "교차 조류가 경제 전망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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