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2060선 아래로 내려갔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74.48) 대비 11.13포인트(0.54%) 내린 2063.35에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0.71% 내린 2059.79를 가리켰다. 코스피는 오전 9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7% 내린 2060.49를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기고나과 개인은 각각 171억원, 38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1.06%) 내린 4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26%), 삼성전자우(-0.65%), LG화학(-0.89%), 신한지주(-2.88%), 포스코(-1.90%) 등도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0.41%), 셀트리온(2.25%), 네이버(2.61%) 등은 오름세다. 현대차는 보합세에서 움직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세다. 철강금속(-1.37%), 전기전자(-1.02%), 화학(-0.84%), 음식료업(-0.8%), 금융업(-0.78%), 제조업(-0.59%)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1.03%), 운수장비(0.5%), 의료정밀(0.37%), 기계(0.3%), 섬유의복(0.01%) 등은 오르고 있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인하 동조화 기류가 강화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도 높았지만 일각에서 기대했던 금리인하는 없었다"며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 논의가 없었다고 언급해 주식과 채권의 동반 강세 기조가 단기적으로 후퇴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유로존 19개국의 통합중앙은행 ECB는 25일 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들을 유지하되 다음 이사회 때인 9월에 인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ECB는 2016년 10월부터 시행한 최저 수준의 금리에 대해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초 1년 뒤인 올 여름에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경제가 둔화하고 인플레가 다시 목표치 2%에서 크게 떨어지자 첫 금리 인상의 예상 시기를 늦추기 시작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럽의 경기침체 위험이 크지 않다고 전했다. 이 발언으로 공격적인 완화정책을 향한 기대감이 다소 꺾였고 연준도 이 같은 경로를 따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52.40) 대비 2.10포인트(0.32%) 내린 650.30에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9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7% 내린 646.0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2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54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0%), 케이엠더블유(2.39%), SK머터리얼즈(3.33%) 등은 오름세다. 반면 CJ ENM(-2.00%), 신라젠(-0.31%), 헬릭스미스(-2.75%), 메디톡스(-0.34%), 펄어비스(-1.50%), 스튜디오드래곤(-0.95%), 휴젤(-0.36%) 등이 내리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