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2050선에서 주로 움직이고 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66.26) 대비 7.13포인트(0.35%) 내린 2059.13에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2% 내린 2057.53을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4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5억원, 41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내림세다. 비금속광물(-0.71%), 유통업(-0.68%), 전기전자(-0.47%), 의약품(-0.45%), 종이목재(-0.44%), 화학(-0.42%), 제조업(-0.38%), 운수장비(-0.34%) 등은 하락하고 있다. 통신업(0.9%), 은행(0.7%), 섬유의복(0.34%), 음식료업(0.28%)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42%) 내린 4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50%), 셀트리온(-1.35%), 현대모비스(-0.41%), LG화학(-1.35%), 네이버(-1.42%) 등이 하락 중이다. 신한지주(0.92%), SK텔레콤(1.43%) 등은 오르고 있으며 삼성전자우와 현대차는 보합세다.

뉴욕 증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와 기업 실적들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51.47포인트(0.19%) 상승한 2만7192.45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19포인트(0.74%) 오른 3025.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67포인트(1.11%) 상승한 8330.21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경제성장을 이룬 국가들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개발도상국 지위에 따른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하라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등 경제적 성장을 이뤄 혜택이 필요하지 않는 국가들이 스스로 개도국이라고 주장하면서 다른 WTO 회원국들보다 약한 규제를 적용받는다"면서 "그들이 개도국 지위를 스스로 부여하지 못하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에게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시문서에서 "WTO가 90일 내로 이 문제와 관련해 실질적 진전을 이뤄내지 못하면 미국은 이들 국가에 대한 개도국 대우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WTO는 개혁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국이 개도국에서 제외되면 특별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에 농산물 분야의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며 "아울러 만약 미국이 개도국 대우를 중단하거나 WTO를 탈퇴한다면 WTO의 중재가 예전만큼 효력이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44.59) 대비 1.25포인트(0.19%) 내린 643.34에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2% 내린 637.3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0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원, 88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8%), CJ ENM(-1.47%), 메디톡스(-0.26%), 펄어비스(-0.64%), 케이엠더블유(-0.56%), 휴젤(-1.08%)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신라젠(0.85%), 헬릭스미스(2.64%), SK머티리얼즈(3.76%), 스튜디오드래곤(0.47%) 등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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