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7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올해 상반기 외형 감소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지만 일부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배당 매력을 바탕으로 방어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먼저 "2분기 매출액은 32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했다"며 "화력은 계획예방정비 물량 증가와 신규 사업소의 매출 반영으로 증가했지만 원자력은 계획예방정비 실적 감소로 전년대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5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8% 감소했다"며 "급여 및 성과연봉 감소에 따른 노무비 절감에도 원자력 외형감소 영향으로 감익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부진 했던 원자력 부문 실적은 정산이 지연된 일부 사업소의 매출 인식 정상화와 신고리 4호기 상업운전으로 하반기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한전KPS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 목표 주가로 4만원을 제시했다.

그는 "원자력 매출의 역기저효과로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신규 원전 도입과 매출인식 정상화로 하반기 이익은 회복될 수 있다. 연간 영업실적 안정성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여지는 없다고 판단된다. 2019년 기준 PER 9.3배, PBR 1.4배와 예상배당 수익률 5.2%를 감안하면 배당주로서 매력이 높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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