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1930선을 회복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27.17) 대비 9.47포인트(0.49%) 오른 1936.64에 출발했다.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오전 9시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1935.94를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3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0억원, 5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화학(-0.11%)과 통신업(-0.06%)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전기가스업(2.31%), 증권(1.15%), 은행(0.81%), 비금속광물(0.71%), 금융업(0.63%), 의약품(0.6%), 운수장비(0.58%), 건설업(0.52%), 기계(0.49%), 음식료업(0.47%), 의료정밀(0.46%)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23%) 오른 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0.14%), 네이버(0.36%), 현대모비스(0.84%), 셀트리온(0.23%), 신한지주(0.75%), 삼성바이오로직스(0.35%) 등이 상승세다. SK하이닉스(-0.26%), LG화학(-0.31%) 등은 내리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글로벌 주식시장 개선에 힘입어 상승할 것"이라며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졌지만 과거 사례처럼 각국 중앙들의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통해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채 수익률 하락현상이 다소 진정되고 미중 무역갈등 해소 기대감이 커지면서 1%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1.08포인트(1.44%) 오른 2888.68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6.62포인트(1.20%) 상승한 2만5886.0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은 129.38포인트(1.67%) 상승하며 7895.99를 기록했다.

장기 수익률이 단기보다 떨어지는 역전현상이 나타났던 국채 금리는 시장에서 정상화됐다. 10년물 국채는 전장 대비 0.035% 포인트 오른 1.562%를 나타냈고, 2년물 국채는 0.01% 포인트 하락하며 1.486%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91.57) 대비 4.85포인트(0.82%) 오른 596.42에 출발했다.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오전 9시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2% 오른 595.8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5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73억원, 43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CJ ENM(0.39%), 헬릭스미스(1.23%), 펄어비스(0.29%), 메디톡스(0.36%), SK머티리얼즈(0.67%), 스튜디오드래곤(2.23%) 등은 상승세다. 반면 케이엠더블유(-1.21%), 휴젤(-0.06%), 에스에프에이(-0.12%) 등이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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