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도 불구하고 1930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24.60) 대비 6.56포인트(0.34%) 오른 1931.1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6포인트(0.28%) 상승한 1929.96에 개장한 후 1930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국내 증시의 부진이 예상됐다.

또한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가 부진했던 점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7%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2%, 0.34% 하락했다.

다만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1930선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0억원어치, 5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은 홀로 2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28%)와 운송장비(2.38%), 기계(1.12%), 섬유의복(0.95%) 등이 상승세다. 반면 전기가스업(-0.29%)과 음식료품(-0.26%), 보험(-0.04%)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0.14%)와 현대차(3.60%), 현대모비스(3.12%), LG화학(0.77%), SK텔레콤(0.42%), 신한지주(0.76%), 셀트리온(0.34%), 삼성바이오로직스(0.18%) 등은 상승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0.34%씩 하락하고 있는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88.32) 대비 4.38포인트(0.74%) 오른 592.7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포인트(0.40%) 상승한 590.67에 개장한 후 590선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억원어치, 3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6%)와 CJ ENM(0.66%), 헬릭스미스(0.30%), 펄어비스(0.50%), SK머티리얼즈(1.06%), 스튜디오드래곤(2.03%)이 상승하고 있다.

케이엠더블유(-0.65%)와 메디톡스(-0.39%), 휴젤(-0.23%)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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