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에 1960선 하락세로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69.19) 대비 3.50포인트(0.18%) 내린 1965.6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포인트(0.14%) 하락한 1966.50에 개장한 후 등락을 반복하다 1960선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가 303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480억원어치, 4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수출 부진으로 코스피 기업이익은 3분기에도 만만치 않은 상황을 이어갈 것"이라며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리먼사태 때만큼 내려앉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추가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반도체 이익 추정치 조정 마무리되고 있고 일본 수출 규제 관련 불확실성도 완화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증권(-1.47%)과 운수창고(-1.09%), 전기전자(-0.92%), 보험(-0.83%), 은행(-0.80%), 건설업(-0.78%), 전기가스업(-0.73%), 운송장비(-0.68%), 종이목재(-0.64%), 의료정밀(-0.58%), 금융업(-0.37%) 등이 하락했다.

화학(1.30%)과 의약품(1.28%), 유통업(0.89%), 음식료품(0.80%), 기계(0.69%)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1.26%)와 SK하이닉스(-0.77%), 현대차(-1.91%), 현대모비스(-1.39%) 등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네이버(0.33%)와 LG화학(0.16%), 셀트리온(2.56%), 신한지주(0.12%), LG생활건강(4.77%)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19.81) 대비 0.21포인트(0.03%) 상승한 620.02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포인트(0.01%) 오른 619.86에 개장한 후 등락을 반복하다 620선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1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90억원어치, 5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헬릭스미스(0.28%), 케이엠더블유(1.38%), 펄어비스(0.21%), 스튜디오드래곤(4.13%)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3%)와 CJ ENM(-0.38%), 메디톡스(-2.21%), SK머티리얼즈(-1.71%), 휴젤(-1.18%), 에이치엘비(-2.31%)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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