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 지수는 장중 2010선을 회복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04.75) 대비 11.36포인트(0.57%) 오른 2016.11에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9시25분 현재 0.37% 오른 2012.18을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59억원, 2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67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0.11%)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다. 은행(1.19%), 운수장비(1.13%), 섬유의복(0.72%), 종이목재(0.72%), 건설업(0.67%), 금융업(0.62%), 비금속광물(0.58%), 의료정밀(0.58%), 철강금속(0.57%)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0원(0.77%) 오른 4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0.66%), 현대모비스(1.01%), LG화학(0.77%), 셀트리온(0.30%), 신한지주(1.22%) 등이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0.48%), 네이버(-0.68%), LG생활건강(-0.72%) 등은 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결과가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켰으나 연방준비제도(Fed)의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를 약화시킬 정도의 개선은 아니기 때문에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미중 무역협상 일정 합의는 전날 한국 증시에 일부 반영돼 영향이 제한적이다"라고 분석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10월 고위급 무역협상을 열기로 했다는 소식과 긍정적인 경제 지표 발표로 1% 이상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400포인트 가까운 372.68포인트(1.41%) 상승해 2만6728.1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976.00으로 거래를 마쳐 38.33포인트, 1.30% 올랐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95포인트(1.75%) 오른 8116.83으로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632.99) 대비 4.34포인트(0.69%) 오른 637.33에 출발했다. 지수는 상승폭을 내주며 오전 9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635.4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0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 49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1%), 헬릭스미스(-2.59%), CJ ENM(-0.63%), 메디톡스(-0.11%), SK머티리얼즈(-0.28%), 에이치엘비(-0.52%) 등이 하락하고 있다. 케이엠더블유(0.14%), 펄어비스(1.25%), 휴젤(2.17%) 등은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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