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출발했다. 지수는 2090선에서 주로 움직이고 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91.70) 대비 1.51포인트(0.07%) 내린 2090.19에 출발했다. 지수는 개장 초반 상승 반전해 오전 9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 2092.66을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6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2억원, 87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오름세다. 운수장비(0.98%), 음식료업(0.86%), 의료정밀(0.41%), 화학(0.39%), 은행(0.38%), 건설업(0.37%), 전기가스업(0.33%), 철강금속(0.3%), 통신업(0.26%), 비금속광물(0.25%) 등이 오르고 있다. 의약품(-1.4%), 섬유의복(-0.77%), 종이목재(-0.37%), 서비스업(-0.18%), 보험(-0.15%)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원(0.10%) 내린 4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0.25%), 네이버(-0.64%), 셀트리온(-2.05%), 삼성바이오로직스(-1.26%)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1.13%), 현대모비스(3.58%), 신한지주(0.12%)는 상승세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지만 유럽중앙은행(ECB)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적극적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날 아침 한미 정상회담이 준비돼 있으며 여기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관련 어떤 내용을 언급할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기대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지난해 싱가포르 제1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합의 정신이 여전히 유효한 것을 재확인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한미 정상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6시35분까지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의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하며 이같이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645.01) 대비 1.56포인트(0.24%) 내린 643.45에 출발했다. 지수는 상승 반전하며 오전 9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8% 오른 646.1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3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3억원, 121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8%), CJ ENM(0.93%), 케이엠더블유(2.98%), 펄어비스(0.82%), 메디톡스(0.53%), 휴젤(1.08%), 스튜디오드래곤(0.72%), SK머티리얼즈(1.33%) 등이 오르고 있다. 헬릭스미스(-29.99%)와 에이치엘비(-2.43%)는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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