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브렉시트 낙관론에 2080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22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8포인트(0.98%) 오른 2088.3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5포인트(0.62%) 상승한 2080.92에 개장한 후 줄곧 2080선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0억원어치, 22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홀로 66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협상이 진전을 봤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외신들은 영국과 EU 협상단이 브렉시트 초안 합의에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금융업체 노르디아의 모튼 룬드 수석 전략가는 "시장 반응은 투자자들이 합의를 바라고 있으며 약간의 합의 신호만으로도 단추를 누를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BBC방송에 말했다.

룬드 전략가는 다만 브렉시트 협상을 완료하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합의안의 영국 의회 통과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결과에 대해선 조금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1.42%)과 전기전자(1.41%), 보험(1.32%) 등이 상중세다. 반면 종이목재(-0.26%)와 통신업(-0.06%)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80%)와 SK하이닉스(1.35%), 현대차(1.23%), 네이버(1.32%), 셀트리온(0.54%), 삼성바이오로직스(1.23%), LG화학(0.17%), 신한지주(2.00%) 등이 상승세다.

현대모비스(-0.41%)와 LG생활건강(-0.16%)은 소폭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62포인트(0.87%) 상승한 652.4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포인트(0.59%) 오른 650.61에 개장한 후 650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억원어치, 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홀로 6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20%)와 에이치엘비(3.92%), CJ ENM(0.91%), 펄어비스(0.15%), 메디톡스(0.94%), SK머티리얼즈(0.22%), 스튜디오드래곤(0.74%) 등이 상승세다.

헬릭스미스(-7.86%)와 휴젤(-0.84%)은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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