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 등 연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를 비롯해 신한금융그룹 대부분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연임에 성공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최근 검찰로부터 징역 3년을 구형 받은 상황에서 변화보다는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둔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금융지주는 19일 서울 세종대로 소재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사장단과 임원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 서현주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대표,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대표,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대표 등 8명 중 7명이 연임하게 됐다. 신한DS 대표에는 이성용 현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장이 신임 후보로 추천됐다.

자경위는 “내년은 그 어느 때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업권별 전문성을 강화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자경위에서 내정된 인사들은 각 그룹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요건 부합 및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 받은 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18일 열린 신한은행 부정채용 사건 결심공판에서 조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조 회장에 대한 선고기일은 오는 2020년 1월 22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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