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공유화 재단에 기부금 전달…제주 환경 보호에 더 관심 갖고 실질적 기여하자는 취지

(사진=호텔신라 제공)
(사진=호텔신라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제주신라호텔이 ‘청정 제주’를 위해 ‘곶자왈’ 숲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탠다.

제주신라호텔은 ‘곶자왈 공유화 재단’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곶자왈 공유화 재단’은 곶자왈을 공유화하면서 지속 가능한 이용과 보전·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곶자왈이 훼손되면 제주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해 이를 공동자산으로 보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제주 생태계의 보고이자 ‘제주의 허파’라고 불리는 곶자왈은 제주 말인 ‘곶(숲)’과 ‘자왈(덤불)’의 합성어다. 열대·한대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지역이며 먹는 물과도 연결되는 등 지질학적 가치도 높다.

제주신라호텔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지난 2월부터 투숙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무료 체험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제주도 환경 보호에 더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기여를 하자는 취지에서 ‘곶자왈’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오상훈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은 “탄소제로 섬 제주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전기차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곶자왈 보전에도 힘을 더하기로 했다”며 “제주도의 대표 호텔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주도의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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