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용화 예정…안전한 자율주행 및 다양한 산업 분야 활용 가능

SK텔레콤이 CES 2020 전시 부스에서 공개한 ‘차세대 Single Photon LiDAR(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CES 2020 전시 부스에서 공개한 ‘차세대 Single Photon LiDAR(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 (사진=SK텔레콤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SK텔레콤(017670, 대표 박정호)과 글로벌 전장기업 파이오니아 스마트 센싱 이노베이션즈(대표이사 사장 타카기 하루히코, 이하 PSSI)는 이번 CES 2020에서 양사의 핵심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LiDAR)’ 시제품을 공개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하고 이를 3D 영상으로 모델링할 수 있는 기술로,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향후 다양한 분야에 널리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PSSI의 2D MEMS 미러 스캐닝 기술을 적용, 기존 모터 방식의 스캐닝 구조 대비 높은 해상도를 확보할 수 있어 명확한 물체 인식이 가능하다. 

1550nm 파장의 레이저 모듈은 기존 905nm 파장의 레이저보다 강한 출력을 사용, 최대 500m 떨어진 장거리 목표물도 정확하게 탐지 가능하다.

또 SK텔레콤은 빛을 더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SPAD 기술을 적용해 기존 라이다의 인식 한계를 극복했다. 세밀한 타이밍 제어로 미세한 신호도 감지할 수 있는 SPAD방식의 라이다는 도로 위의 타이어나,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 등 빛의 반사도가 낮은 물체도 오류없이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이 적용한 자사의 TCSPC 기술은 눈이나 비, 연기와 같은 분산된 물체와 자동차와 같은 고정된 물체를 구분할 수 있어, 눈이나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상황에서도 목표물을 정확히 식별해 각종 사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

한편 SK텔레콤의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자율주행, 교통 관제로 대표되는 모빌리티 분야 뿐 아니라, 보안, 사회 안전 분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포그래픽=SK텔레콤 제공)
(인포그래픽=SK텔레콤 제공)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