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전년대비 결제대금 증가율 1위…올해 이커머스 시장 150조 전망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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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지난해 소비자들은 네이버에서 상품 및 서비스 구입 대금으로 21조원 상당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에서는 17조원 가량을 썼다. 

14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는 네이버로 결제금액은 20조9249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쿠팡이 17조77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 결제대금 증가율은 쿠팡이 1위로, 전년보다 무려 57%가 늘었다.

다만 네이버의 경우 온라인쇼핑뿐 아니라 콘텐츠 구매액 등이 포함돼 있어 쇼핑부문에서는 쿠팡과 네이버의 차가 크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3위에 오른 옥션·G마켓은 16조9772억원으로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11번가가 9조8356억원, 위메프가 6조2028억원으로 4위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온라인·모바일 서비스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했다. 단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업계는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 규모가 전년대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해 사상 최대인 130조원을 넘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는 이커머스 시장이 15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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