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투자자문회사의 재무건전성 악화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 부실한 징후가 감지되는 투자자문회사에 대해서 내년부터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투자자문회사의 수익성이 지난 3년간의 흑자기조에서 벗어나 적자로 전환되고, 중소형 투자자문회사를 중심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는 등 영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투자자문회사의 과도한 고유재산 운용은 선행매매 등 불건전한 영업행위 발생의 위험 소지가 있으며, 주식투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큰 손실을 발생시켜 자문사의 재무건전성을 급격히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또한 투자자문회사의증가로 경쟁이 심화되고, 일부 대형사 위주의 과점적 시장이 유지되면서, 중소형 투자자문회사의 자본잠식 등 부실우려 투자자문회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투자자문회사당 평균 인력이 9명(최소2명~최대30명)에 불과하고 매매관련 업무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등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시스템이 매우 미흡하다.
 
이에 투자자문회사의 고유재산운용 위험관리강화유도를 위해 운용과정에서 노출되는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위험관리 모범사례를 제시하며, 업무부담 완화 및 맞춤형 감독 추진방안으로 업무보고서 보고 항목을 정비해 투자자문사 업무보고서 세부항목을 중요도ㆍ이용 빈도 등을 감안하여 대폭 축소(53개→22개) 정비한다.
 
아울러 금감원은 투자자문회사 건전성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한 ‘5개 핵심지표’를 선정하여 월단위로 모니터링하며, 전산시스템 구축, ‘3단계 상시관리 기준’등을 운영하여 상시감시체계를 확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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