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수주 10조 6391억 달성, 3개년 경영계획도 발표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대우건설 본사 사옥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대우건설 본사 사옥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대우건설이 매출 8조 6519억원, 영업이익 3641억원, 당기순이익 2012억 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향후 3년간 32조원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31일 대우건설이 이날 공시한 2019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해 신규 수주 10조 6391억원, 매출 8조 6519억원, 영업이익 3641억원, 당기순이익 2012억 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2019년 연간 10조 6391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목표인 10조 5600억 원을 100%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9조 6826억원) 대비 9.9% 증가한 수치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 8827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말 30조 4,135억 원보다 약 2조 이상(8.1%) 증가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매출은 8조 6519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8조 6400억 원을 100% 달성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 1208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 5823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372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57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64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같은 날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2016년 회계 이슈와 2018년 분양사업의 지연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되었으나,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성과를 기록하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대우건설은 이날 건설업계 최초로 향후 3개년간의 수주 및 매출 계획도 함께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3년간 수주는 2020년 12조 8000억원, 2021년 13조 3000억원, 2022년 14조 4000억원을 달성하고 매출은 각각 9조 1000억원, 10조 5000억원, 12조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건설은 수주산업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렵지만, 현재 시공 중인 사업과 수주를 추진 중인 PJ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대우건설의 성장 청사진을 알려 시장의 신뢰를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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