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거래액 86.7조로 전체 64.4% 차지…배달음식 주문 등 음식 서비스 거래액 급증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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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34조를 넘어서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배달 주문 등 음식 서비스가 크게 늘면서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4조5830억원으로 전년대비 18.3% 증가했다. 이는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1년 전보다 25.5% 늘어난 86조7005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64.4%를 차지했다. 역시 역대 최대치다.

특히 배달음식 주문 등 음식 서비스는 온라인 거래액이 1년 전보다 84.6%, 모바일 거래액이 90.5%나 급증했다. 음·식료품 당일·새벽 배송 서비스 온라인과 모바일 거래액도 각각 26.1%, 32.5% 늘어났다. 모바일로 쿠폰을 선물하는 e쿠폰서비스 온라인 거래액도 57.6% 증가했다. 모바일 역시 68.1%나 늘었다.

여기에 △가전·전자·통신기기(14조4449억원) △의복(14조8705억원) △화장품(12조2986억원) △음·식료품(13조2859억원) △여행 및 교통서비스(16조9811억원) 등 거래액이 모두 10조원을 넘어서면서 온라인쇼핑 증가세를 이끌었다.

역직구를 의미하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5조9609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65.4% 증가하며 크게 상승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5조161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78.9%나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5조34억원으로 84.9%를 차지했다.

중국인 관광객과 보따리상(따이공) 등이 면세점 등을 통해 화장품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직구)은 3조63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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