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전년比 32.1% 증가한 영업익 502억원…해외매출 72% 선전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넷마블이 3년 연속 연간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 모바일 게임이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넷마블(251270, 대표 권영식·이승원)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 2조1755억원, 영업이익 201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3일 공시했다. 2018년에 비해 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6%(1542억) 늘고, 16.5%(400억) 줄었다.

지난 4분기 매출(5518억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 전 분기 보다 11% 감소했고, 영업이익(502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하고, 전 분기 보다 40.5% 감소했다. 

4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은 72%(3991억원)를 기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Kabam)’ △‘쿠키잼(Jam City)’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등이 북미, 일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며 해외매출 비중 확대를 견인했다. 

연간 기준 해외매출도 2016년 7573억원, 2017년 1조3181억원, 2018년 1조4117억원에 이어 2019년에도 전체 매출의 67%에 달하는 1조449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를 비롯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제2의나라’ 등 주요 신작들을 올해 3월 출시 예정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2019년은 신작 출시 지연에 따라 실적 반영이 잘 이뤄지지 못했다”며 “기존 △‘일곱 개의 대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쿵야 캐치마인드’ 등은 글로벌 출시도 앞두고 있어 자사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2019년 4분기 실적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 2019년 4분기 실적 (사진=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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