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얀마 가스전 쉐(Shwe), 미야(Mya) 2개 해상 통해 최대실적 '올해도 계속'

머스크사(Maersk사) 바이킹(Viking)시추선에서 실시한 포스코인터내셔널 마하 유망구조 가스산출시험 장면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머스크사(Maersk사) 바이킹(Viking)시추선에서 실시한 포스코인터내셔널 마하 유망구조 가스산출시험 장면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해상서 신규 가스층을 발견했다.

18일 포스코인터내셔널(077050, 대표 김영상)에 따르면 전날 미얀마 A-3 광구 해상 시추선에서 신규 발견한 마하(Mahar, 미얀마어로 ‘위대함’) 유망구조(가스매장 가능성이 높은 구조)의 가스산출시험을 실시했다.

산출시험 실시 결과, 1개공 일일 약 3800만 입방피트의 생산성을 확인했다. 이번 가스층 발견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새로운 가스전 성공 신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탐사 시추는 시추 장비를 이용해 지층 내 가스 존재를 확인하는 작업이며, 가스산출시험은 시추 후 가스가 발견된 지층의 가스 생산성을 직접 확인하는 작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12일부터 수심 1,000미터 이상의 심해지역인 마하 유망구조에서 지하 약 2,598m까지 시추를 실시했고, 약 12m 두께(공극률 35% 수준)의 가스층에서 양호한 생산성을 확인함으로써 심해 탐사역량을 또 한번 입증하게 됐다.

일단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마하 유망구조 가스층에 대해 2021년부터 평가 시추에 들어갈 계획으로, 이후 2년여간의 정밀 분석작업을 거쳐 가스전 세부 개발 계획을 수립, 미얀마 가스전을 잇는 캐시카우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마하 유망구조는 기존 미얀마 가스전인 쉐 가스전에서 남쪽으로 약 30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가스전 생산설비와 연계 개발이 가능해 투자비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 등 효율적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가스가 발견된 마하 유망구조에서 남동쪽으로 24km 떨어진 얀 아웅 민(Yan Aung Myin, 미얀마어로 '승리')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 시추도 연이어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가스 발견도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인터내셔널 한 관계자는 “이번의 신규 가스층 발견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탐사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의 쉐(Shwe), 미야(Mya) 2개 해상 가스전에서 가스를 생산, 중국과 미얀마에 판매중이다. 2019년에는 과거 실적을 상회하는 2,162억 입방피트를 판매하며 영업이익 6,053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에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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