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와 크래프톤 연합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시너지 낼 것"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CEO (사진=크래프톤 제공)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CEO (사진=크래프톤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크래프톤이 차기 대표이사(CEO, 이하 대표)로 김창한 현 펍지주식회사 대표를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이후 주주총회와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 선임에 들어갈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6일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이날 개최한 사내 행사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에서 "김 대표가 크래프톤과 펍지주식회사를 함께 이끌게 됐다"며 "김효섭 현 크래프톤 대표는 사임한다"고 밝혔다. 

김창한 대표는 현재 펍지주식회사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선임 절차를 거친 후 김 대표는 게임 연합 크래프톤의 일원인 크래프톤과 펍지주식회사의 대표를 겸한다.

김 대표는 2017년 출시된 글로벌 흥행작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 제작총괄을 맡은 인물이다. 펍지는 2015년 블루홀(현 크래프톤)이 인수한 지노게임즈를 전신으로 하는 게임사로 2017년 출시한 배틀그라운드가 흥행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 대표는 2000년부터 게임 스튜디오에서 개발, 기획, 기술 업무를 담당하며 경력을 쌓았다. 2015년 블루홀지노게임즈(전 지노게임즈)에서 최고기술경영자(CTO) 겸 개발 프로듀서를 역임했다.

크래프톤은 “김창한 대표는 약 20년간 개발자이자 경영자로서 게임 제작과 사업, 그리고 서비스의 경험을 다양하게 축적했다”며 “특히 한국 개발자로서 독보적인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김대표의 선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펍지주식회사의 성장과 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며, 동시에 크래프톤 연합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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