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으로 10분내 감염여부 진단…해외 대부분 국가들로 수출 가능

(사진=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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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수젠텍(253840, 대표 손미진)이 16일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3종의 유럽CE 인증 소식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젠택은 이날 혈액으로 10분내 코로나19 감염여부 신속으로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3종의 유럽CE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럽CE 등록으로 수젠텍은 유럽 뿐 아니라 유럽CE인증을 인정하고 있는 해외 대부분의 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가능해졌다. 이미 유럽과 중동,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공급 요청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수젠텍 관계자는 “IgG/IgM 항체 동시 진단 키트는 손끝혈이나 전혈을 ‘혈장분리’ 과정 없이 하나의 키트에서 IgM 항체와 IgG 항체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신속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공급 요청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중동, 아시아 등 대규모 분자진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국가들은 검사 용량에 한계를 인정하고 신속진단키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회사가 100% 가동을 하더라도 요청 물량을 맞출 수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등록된 진단키트 3종 중 단일 항체가 아닌 ‘복수 항체’를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도 포함돼 있다. 복수 항체 진단키트는 유전자진단키트와 병행하거나 보완해 사용하기에 적합한 검사방식이다. 

무증상 감염자나 증상이 경미한 환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량이 미미해 혈액을 이용한 복수 항체 진단(IgG/IgM 항체 검사)와 유전자진단을 병행해 사용한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는 “국내 업체들은 식약청 수출 허가를 받아야 실질적인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양산 진행과 동시에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1차 양산 완료 전에 수출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젠텍의 신속진단키트가 확산 방지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오후 12시 19분 기준 수젠택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77%(3200원) 오른 1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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