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른 언택트 서비스 강화 차원

(사진=호텔롯데 제공)
(사진=호텔롯데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롯데호텔서울은 업계 최초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최소한의 접촉만으로 호텔 메뉴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호텔서울 일식당 모모야마와 베이커리 델리카한스는 온라인 또는 유선 주문 후 결제를 완료하면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으로 픽업할 수 있는 ‘시그니처 박스(SIGNATURE BOX)’를 3월19일부터 4월30일까지 선보인다.

모모야마에서는 인기 메뉴들로 알차게 구성한 ‘드라이브 스루 다이닝 박스’를 출시했다. 여러 가지 재료를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한 ‘핫승(八寸)’, 생선구이, 스키야키, 튀김, 과일 등을 담은 ‘벤또 박스A’는 9만5000원, 여기에 바닷가재 칠리소스, 장어와 깨두부가 추가된 ‘벤또 박스B’는 12만5000원이다.

델리카한스에서는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의 대표 메뉴인 양갈비와 랍스터를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셀렉트’와 빵·음료 세트 상품을 판매한다.

라세느 셰프들이 준비한 시그니처 셀렉트는 양갈비 2쪽, 랍스터 2쪽, 수프, 샐러드, 빵, 밥으로 구성된 ‘1인용 도시락’이 5만9000원, 양갈비 6쪽과 모둠 채소구이를 담은 ‘패밀리 2인’ 메뉴는 7만원이다.

이밖에 델리카한스의 스테디셀러 상품인 단팥빵을 비롯해 스콘, 크루아상, 샌드위치 등의 빵과 음료가 포함된 세트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예약 및 구매는 유선 또는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모모야마의 드라이브 스루 다이닝 박스는 픽업 최소 2시간 전, 델리카한스의 시그니처 셀렉트는 픽업 4시간 전 까지 예약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30분, 오후 6시부터 밤 10시 사이로 픽업 시간을 설정하면 된다.

빵과 음료는 픽업 5시간 전 까지 예약 가능하며, 오전 7시부터 밤 9시 사이에 픽업 할 수 있다.

픽업 방법은 간단하다. 1층 드라이브 스루 픽업 존에 잠시 정차한 뒤, 주문 번호 및 메뉴만 확인하면 예약한 상품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점차 확산되고 있는 언택트 서비스 트렌드를 반영해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픽업 할 수 있는 특별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특급호텔 셰프들이 정성껏 준비한 호텔 시그니처 메뉴를 집에서도 편안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호텔서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접촉식 체온계와 열화상 카메라 등을 신속히 도입하고 호텔 이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방역과 소독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각 식음업장에서는 면역력 증진에 좋은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라세느의 경우 테이블마다 위생장갑 비치, 손님 간 간격을 고려해 자리를 배치하는 등 안전과 위생을 위한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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