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구, 가전, 마루 등 390억원 규모 무상품목 제공키로 제안

신반포 호반써밋 투시도 (사진=호반건설)
신반포 호반써밋 투시도 (사진=호반건설)

[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호반건설이 강남 재건축 입성을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17일 호반건설(대표 최승남 송종민)은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에 파격적인 사업 조건, 고품격 상품 구성, 신속한 사업 진행 등을 제안했는데 이날 제시된 신반포15차 재건축 공사비는 약 2513억원(부가세 포함) 수준이다.

여기에 390억원 규모의 무상품목이 포함돼 있는데 품질 향상을 위해 주방 가구, 가전, 마루, 벽체, 거실 아트월, 욕실 타일 등 고급 마감재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호반건설은 연 0.5% 사업비 대출이자를 제시키도 했다. ‘분양 시기(피크타임) 선택제’를 제안해 조합원들이 선분양, 후분양 중 유리한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시점에 관계없이 공사비와 사업조건은 동일하다.

뿐만 아니라 호반건설이 제안한 신반포15차는 랜드마크 단지에 걸맞게 고품격 외관이 적용된다. 외관 디자인은 리듬감 있는 선들을 교차 시켜 신반포의 역동적인 도심과 어우러지고 어떤 방향에서도 눈에 띌 수 있게 조성된다. 단지의 문주도 하나의 조형 작품처럼 장식해 단지 내 상징으로 만들 계획이다.

신반포15차 재건측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를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 규모를 짓는 사업으로 서울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 단지로 꼽힌다.

특히 이날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은 “지역별 랜드마크 아파트, 대표 단지는 입지와 상품성에 의해 좌우된다“며 “신반포 15차는 입지가 곧 프리미엄이라고 할 만큼 강남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당사가 추구하는 브랜드 전략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31년간 축적된 주택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래미안과 아크로를 뛰어넘는 강남 최고의 명품 단지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오는 20일 건설사 합동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3일에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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