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생산‧안전 강화 위해 조선사업 대표 교체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로 새로 선임된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로 새로 선임된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중공업이 조선사업대표를 기존 하수 부사장에서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으로 교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체는 최근 사망사고가 잇따른 데 대한 조치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만 올해 들어 4번의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25일 현대중공업(009540, 대표 한영석)에 따르면 잇따른 중대재해 발생과 관련해 안전대책 강화방안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을 조선사업대표에 선임하는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하수 부사장은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했다.

이상균 사장의 이동에 따라 공석이 된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에는 김형관 부사장이 내정돼,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정식 취임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은 “한동안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안전사고가 올해 들어 갑작스럽게 늘어난데 대해 기존의 안전대책이 실효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근본적 차원에서 재점검이 필요하다”며 “안전시설 및 교육, 절차 등 안전대책 전반에 걸친 재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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