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 시공사가 28일 결정된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조합은 28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잠원주민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은 1020억 원 규모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 일대에 지하 4층 ~ 지상 20층, 2개 동, 총 275가구가 들어서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시공권을 얻기 위해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경쟁하고 있다. 

GS건설은 반포자이와 2017년에 수주한 신반포4지구를 통해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번 신반포21차 수주에 성공해 자이 브랜드 타운을 완성한다는 입장이다.

포스코건설은 신반포21차를 강남 재건축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으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양사는 조합에 제안한 분양방식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 

GS건설은 조합이 가장 유리한 시기에 일반분양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 분양 시점을 시공사가 아닌 조합이 선택할 수 있는 '프라임타임 분양'을 제안했다.

이에 반해 포스코건설은 조합원에게 금융부담을 주지 않는 '후분양'을 내세웠다. 후분양은 시공사 자체 보유자금으로 공사를 수행하고 그 이후 일반분양을 통해 공사비를 받는 형식이다. 조합원은 입주 전까지 중도금이나 공사비 대출이자에 관해 부담이 없다. 

양사의 경쟁이 치열하고 우열을 가릴 수 없어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투표를 통해 시공사가 선정될 예정이며, 어떤 기업이 수주에 성공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