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구용 항바이러스 후보물질 연구 착수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산)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본사 차원의 연구 계획을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미국 MSD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SARS-CoV-2를 예방하기 위해 바이오테크 기업 및 비영리과학단체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EIDD-2801이라는 새로운 경구용 항바이러스 후보 물질 연구에 착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선 MSD는 감염병 백신 및 면역조절 치료제 연구 기업인 테미스 바이오사이언스(Themis Bioscience)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테미스 바이오사이언스는 홍역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을 활용한 광범위한 백신 후보물질 및 면역조절 치료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영리과학단체인 국제에이즈백신추진본부(IAVI)와 협력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한다.

이 후보물질 개발에는 MSD의 에볼라 자이르 바이러스 백신의 기초가 되는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rVSV) 기술이 사용된다.

이 밖에도 MSD는 리지백 바이오(Ridgeback Bio)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 후보 물질 EIDD-2801의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케네스 C. 프레이저 MSD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백신과 항바이러스 제제에 대한 독보적인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회사로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을 종식시키기 위해 새로운 의약품과 백신을 찾는 과학계의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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