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만 약 3000억원 적자 기록

지난해 한국GM 군산공장 매각과 관련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뉴시스)
지난해 한국GM 군산공장 매각과 관련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쌍용자동차에 이어 한국GM도 자금난에 허덕이면서 부지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한국GM(대표 카허카젬)은 지난 2014년부터 6년 연속 누적 적자가 생겨 자금난에 허덕여왔는데, 자금확보 차원에서 부지 매각을 5일 현재 검토 중이다.

특히, 한국GM은 지난해에만 3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 1분기 코로나 19로 부품수급까지 차질을 빚어 자금난이 가중되고있다.

이를 위해, 한국GM은 지난 5월부터 인천 부평공장 앞에 있는 물류센터(9900㎡) 부지 매각을 검토 중이다.

현재 해당 물류센터는 개별공시지가 기준으로 약 140억원 규모로 주변 시세를 감안해 매각을 성사시켰을 경우, 약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6년 연속 영업손실을 낸 한국GM은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올해 초 창원 물류센터와 제주 부품센터를 폐쇄한 바 있다.

한국GM 측은 "코로나 사태라는 원인도 있지만 지난 2018년도부터 이미 경영정상화의 방안으로 검토된 조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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