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조합 총회 통해 결정

산곡5구역 위치도
산곡5구역 위치도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인천 부평구 산곡5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가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산곡5구역 주택 재개발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를 열고 시공계약해지 안건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오는 11일 총회를 열어 조합원 표결을 통해 시공계약 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합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코오롱글로벌·금호산업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시공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12년 이후 시공사가 조합운영비 등 사업비 대여를 멈추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2016년 새로 구성된 집행부가 사업비 대여금을 요청했지만, 시공사가 이 또한 거절해 사업이 또 한차례 중단된 바 있다.

이에 지난 3월 새로 구성된 집행부가 시공사 계약해지에 나서고 있다. 더 이상 사업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코오롱글로벌은 그동안 조합 내부의 갈등이 있어 운영비 지급이 미뤄진 것뿐이라며 일방적인 계약해지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산곡5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동 370-58 일원에 총 1498세대가 조성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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