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영국, 트위터서 갤럭시Z폴드2 암시 영상 공개

(사진=삼성전자 UK 트위터 갈무리)
(사진=삼성전자 UK 트위터 갈무리)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폴드2(가칭)'가 '갤럭시노트20'과 함께 오는 8월 5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9일 삼성 영국(Samsung UK) 공식 트위터 계정(@SamsungUK)에서 갤럭시폴드2를 연상시키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구릿빛 알루미늄 질감의 방울이 나비 모양으로 변하는 모습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공개 당시 화면을 좌우로 펼치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나비를 상징 이미지로 사용했다. 영상은 "무한한 가능성을 하나 접다(One fold, infinite possibilities)"라는 문구와 함께 게재됐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2의 공개 날짜에 대해 이견이 있었는데, 오는 8월 5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도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 폴드2가 8월 5일 공개되고 출시일은 9월 20일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8월 5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에 온라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생중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 갤럭시 언팩2020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갤럭시 언팩2020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당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동영상 초청장에는 구릿빛의 S펜에서 물방울이 떨어져 왕관을 만드는 형상이 나왔다.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시그니처 색상이 '미스틱 브론즈'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갤럭시폴드2는 기존 갤럭시폴드보다 화면 크기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을 접었을 때 커버 디스플레이는 6.23인치, 화면을 펼쳤을 때 내부 디스플레이는 7.7인치로 예상된다. 전작은 각각 4.6인치, 7.3인치 수준이었다.

또 플라스틱 OLED(POLED)에 플라스틱 소재의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을 붙여 마감한 전작과 달리 갤럭시Z 플립처럼 구부리는 유리 재질인 초박막강화유리(UTG)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방수·방진 기능이 폴더블폰에서 최초로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방수 구조물을 포함한 전자기기' 관련 특허를 신청했다. 

이 밖에 4500mAh 배터리, 퀄컴 '스냅드래곤 865플러스(+)' 칩셋을 탑재하고,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120Hz까지 향상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폴드2의 가격은 239만8000원이었던 갤럭시폴드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폴드2, 갤럭시Z 플립 5G, 갤럭시워치3, 갤럭시버즈 라이브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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