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 전격 공개

삼성 갤럭시 Z 폴드2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이재용)는 5일(한국시간)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열고, 행사 마지막 순서에 지난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포문을 연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3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를 공개했다. 다만 구체적 사양을 공개하지 않고 9월 초 자세한 사양을 비롯 출시일정과 가격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갤럭시Z 폴드2의 사양은 △초박막강화유리(UTG) 기반 커버윈도우 △전면 풀 커버 디스플레이(6.2인치) △펀치 홀 타입 메인 디스플레이(7.6인치) △후면 트리플 카메라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2'는 두 차례 폴더블폰 출시 경험을 통해 얻은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 힌지와 커버윈도우에 대해 새로운 설계구조를 적용해 기존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갤럭시 Z 폴드2' 힌지는 앞서  '갤럭시 Z 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sweeper) 기술을 적용해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듀얼 CAM 매커니즘에 기반해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접고 펼 수 있으며, 마치 노트북을 여닫을 때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펼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리스탑(Freestop) 폴딩 경험을 제공한다. 스위퍼 기술은 1mm도 안 되는 공간에 섬세하게 컷팅된 나일론 섬유를 적용해 외부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베젤은 얇아지면서 커버 화면은 6.2인치, 메인 화면은 7.6인치로 화면은 더 커졌다. 디스플레이 소재는 전작 갤럭시Z플립처럼 UTG를 탑재했다. 두께는 6mm이며 배터리 용량은 4500mAh다. 색상은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다.

'갤럭시 Z 폴드2'는 메인 화면 우측의 노치가 사라지고 전면 카메라가 화면 안으로 들어갔다. 갤럭시노트20처럼 후면 카메라는 세로로 배열됐고 후면 트리플 카메라(6400만·1200만·1200만 화소), 전면은 1000만 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출고가는 230만원대가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에 이어 현대 패션의 선구적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Z폴드2'·'갤럭시워치3'·'갤럭시버즈 라이브' 3가지로 구성되며, 가격은 400만원대로 전망된다.
 
'갤럭시 Z 폴드2'에 대한 자세한 사양을 비롯한 출시 일정, 가격 등은 9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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