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재실사 보다는 조속히 인수합병" 촉구

A330 항공기(사진=아시아나항공)
A330 항공기(사진=아시아나항공)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위해 재실사를 요구하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대표 권순호, 정경구 이하 HDC현산)과 조속한 인수합병을 요구하는 금호산업(002990, 대표 서재환)이 조만간 서로 대면협상을 재개할 방침이다.

9일 HDC현산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사 대표이사 간의 만남일정과 장소 등 구체적인 협상사항에 대한 금호산업의 제안을 최대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HDC현산은 “금호산업과 M&A를 위해서는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전제로 인수인(HDC현산)과 매도인(금호산업)이 만나 이에 대한 협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재실사 원칙을 고수했다.

HDC현산의 ‘재실사 요구’와 금호산업채권의 ‘조속한 인수합병 촉구’ 주장이 서로 팽팽히 맞서고 있어, 인수합병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하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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