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서울마포지점에서 카카오게임즈 일반청약 접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 삼성증권)
삼성증권 서울마포지점에서 카카오게임즈 일반청약 접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 삼성증권)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약 60조원 가까운 청약증거금이 몰려 예상대로 ‘잭팟’을 터트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청약경쟁률에서도 기존 수요예측경쟁률 보다 높은 1524 대 1을 기록해 'SK바이오팜'을 능가했다.

이에 따라 청약 증거금 1억원을 넣을 경우, 주주 한 사람당 약 5주를 받게 된다

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주 공모 청약 마감 결과, 청약 증거금은 총 58조6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32조6620억원(1546.5대 1), 삼성증권 22조9694억원(1495.4대 1), KB증권은 2조4351억원(1521.9대 1)이 각각 청약증거금으로 들어왔다.

특히, 기존 청약 증거금의 최고 기록을 보유한 SK바이오팜도 총 30조9900억원이 몰렸는데 카카오게임즈가 이 기록을 2배 가량 추월했다.

역대 코스닥 시장에서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상 최고 청약 경쟁률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이루다가 무려 3039.5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일반 공모 청약주 물량은 한국투자증권이 176만주(55%), 삼성증권 128만주(40%), KB증권 16만주(5%)로 총 320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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