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10주년 엠블럼(사진=펄어비스)
창업10주년 엠블럼(사진=펄어비스)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펄어비스(263750, 대표 정경인)가 야심작이자 대작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 출시 5년만에 글로벌 누적매출 2조원 달성은 물론 10일 창업 10주년을 맞았다.

펄어비스는 2010년 9월 10일 창업해 당시 모바일 게임 붐(Boom)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PC게임 개발사를 목표로 4년만인 2014년 12월 ‘검은사막’을 출시했다.

이후 PC 기반 검은사막 외에 모바일과 콘솔 플랫폼 다변화도 성공해 현재 150여개국 4000여만명이 즐기는 글로벌 대표 게임으로 성장했다

최근 창업 10주년을 맞아, 그간 10년과 향후 10년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담은 기념 엠블럼을 공개했다. 엠블럼에는 심해 속 진주를 찾아 탐험해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서 새롭게 도약하는 의미를 표현했다.

특히, 올해 창립 10주년이자 ‘검은사막’ 출시 5년만에 자사 글로벌 누적매출이 무려 2조원을 돌파해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다.

18년 2월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은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달성했으며 19년 12월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했다. 또 검은사막 콘솔은 2019년 Xbox와 PS4로 출시돼 ‘크로스 플레이’라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선보여 글로벌 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의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은 74%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 북미‧유럽 지역 40%, 대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34%, 한국이 26%를 차지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이러한 인기 요인을 게임개발 기술력으로 보고 있다. 창립 주요 멤버 대부분이 여전히 게임개발의 역할을 맡고 있다. 또 검은사막 뿐 아니라 현재 개발 중인 신작도 해외 상용 엔진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게임 엔진으로 만들고 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펄어비스는 모든 플랫폼에서 성공한 몇 안되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그간 이룬 성과에 대해 함께한 동료들과 게임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최고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과 함께 글로벌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