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8월, 지난해 동기 대비 7배 증가
자체 개통 비중 전체 약 36.4%

(사진=KT엠모바일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KT 엠모바일(대표 박종진)이 셀프 개통 서비스 출시 2년 2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2만 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셀프 개통 서비스’는 KT 엠모바일이 2018년 6월 알뜰폰 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개통 서비스다. 기존 가입자들이 불편 사항으로 꼽았던 유선 상담 대기 시간을 없애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온라인 소비 트렌드에 선제 대응하고자 도입했다. 소비자는 KT 엠모바일 유심을 구입한 후 온라인 직영몰에 접속해 간단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5분 내 자체 개통이 가능하다. 

최근 언택트 소비가 각광을 받으면서 ‘셀프 개통 서비스’도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KT 엠모바일 전체 신규 가입자 중 셀프 개통 비중은 약 36.4%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자체 개통 가입자는 7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온라인 서비스 활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20년 8월 한 달 동안 KT 엠모바일 셀프 개통을 이용한 고객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9.0%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다맘껏 10G+(월 최대 70GB 데이터 제공, 소진 후 3Mbps 속도 무제한) △데이터맘껏ON비디오(월 최대 100GB 데이터 제공, 소진 후 5Mbps 속도 무제한) △LTE 실용 15G+(월 최대 15GB 데이터 제공, 소진 후 3Mbps 속도 무제한) 등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 엠모바일은 올해 셀프 개통 서비스와 함께 유통 기업과 제휴를 확대해 알뜰폰 업계 비대면 통신 서비스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KT 엠모바일은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쿠팡 △11번가 등 총 11개 온·오프라인 유통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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